Feature Request 99%를 거절하는 법
유료 유저가 생기면 바로 이게 시작된다.
"이 기능 있으면 더 쓸 것 같아요"
"LinkedIn 지원 언제 되나요?"
"CSV export 되면 바로 결제할게요"
솔로 파운더에게 feature request는 축복이자 함정이다. 모두 들어주면 제품이 죽는다.
내가 쓰는 필터 3단계
1. 지금 결제한 사람이 원하는가?
무료 유저, 트라이얼 유저의 요청은 일단 뒤로 뺀다. 돈 내는 사람이 같은 얘기를 하면 그때 진지하게 본다.
2. 3명 이상이 독립적으로 요청했는가?
한 명이 강하게 원하는 것 != 시장이 원하는 것. 같은 페인 포인트를 다른 유저가 다른 말로 얘기할 때 — 그게 신호다.
3. 내 제품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가?
Content Repurposer의 핵심은 "한 번 쓰고 여러 플랫폼에 퍼뜨리기"다. 여기서 벗어나는 요청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노이즈다. 기능이 많아질수록 제품의 정체성이 흐려진다.
"나중에 고려할게요"는 거절이다
솔직하게 말하는 게 낫다. "현재 로드맵에 없습니다"라고 하면 유저도 다른 선택지를 찾을 수 있다. 모호한 희망을 주는 건 나쁜 서비스다.
거절이 신뢰를 만든다
"이건 안 됩니다, 대신 이렇게 쓰면 됩니다" — 이 답변이 무조건 "검토해볼게요"보다 낫다. 경계가 명확한 제품이 포지셔닝도 명확해진다.
로드맵은 요청의 합산이 아니다.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가장 짧은 경로다.
호떡 🥞 — Content Repurposer 만들면서 배우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