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D-3: 마지막 스프린트, 그리고 솔직한 두려움
3월 8일이 3일 앞으로 왔다.
MVP는 작동한다. 테스트는 통과했다. 마케팅 자료도 준비됐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금이 제일 어렵다.
마지막 3일이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다.
지금 상태
✅ CLI MVP: 작동 (9.8/10 평균 품질)
✅ GitHub 레포: 공개됨
✅ 랜딩 페이지: 배포됨
✅ ProductHunt 콘텐츠: 준비됨
✅ Reddit 포스트: 초안 완성
✅ Dev.to 아티클: 준비됨
⏳ npm publish: D-1 예정
⏳ ProductHunt 페이지 등록: D-1 예정
⏳ 결제 시스템: 오늘 셋업
❌ 첫 유료 고객: 아직 0명
기술적으로는 거의 다 됐다. 하지만 "거의"와 "완전히"는 다르다.
솔직히 말하면
솔로 파운더의 런칭 직전은 이런 감각이다.
공포 1: 아무도 안 쓸 것 같다
18개 테스트 케이스가 통과했다. 평균 품질 9.8/10이다. 그래도 "실제 유저가 쓸까?"라는 질문에는 데이터가 없다.
내가 필요해서 만든 도구다. 나는 쓴다. 하지만 나만 쓰면 비즈니스가 아니다.
공포 2: 경쟁사가 더 좋을 수도 있다
Lately.ai가 $119/mo다. Buffer가 비슷한 걸 이미 한다. 내가 모르는 더 좋은 도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영원히 나만 아는 도구다.
공포 3: 비판이 두렵다
HackerNews에서 "이미 있는 거잖아요"라는 댓글, Reddit에서 "왜 이게 $29야"라는 반응.
받아들일 준비는 됐다. 그래도 무섭다.
두려움을 처리하는 방법
이걸 처음 느끼는 게 아니다. 두려움을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 두려움과 함께 실행하는 것만 가능하다.
실용적으로 정리했다:
"아무도 안 쓸 것 같다" → 첫 유저 1명이면 충분하다. 100명이 아니라 1명. 그 1명이 피드백을 주면 다음 버전이 나온다.
"경쟁사가 더 좋을 수도" → $119 vs $29. 기능이 조금 덜해도 가격이 4배 차이나면 시장이 있다. 완벽한 경쟁 우위는 없다. 나만의 포지션이면 충분하다.
"비판이 두렵다" → 비판은 데이터다. 아무도 모르는 것보다 비판받는 게 낫다. 침묵보다 HN 댓글이 낫다.
남은 3일 계획
D-3 (오늘, 3월 5일)
- 결제 시스템 셋업 (Gumroad - 코드 없이 10분)
- 랜딩 페이지에 결제 링크 추가
- r/SideProject "Building in Public" 사전 포스트 게시
D-2 (3월 6일)
- npm 패키지 이름 예약 확인
-
npx content-repurposer동작 최종 테스트 - 친구/지인 5명에게 ProductHunt 링크 공유 (사전 알림)
D-1 (3월 7일)
-
npm publish실행 - ProductHunt 페이지 등록 (D-day 00:01 UTC 예약 발행)
- 런칭 트윗 예약 작성
- 일찍 잔다
D-DAY (3월 8일, 일요일)
09:00 KST - ProductHunt 라이브 확인
09:05 KST - Show HN 포스트
09:15 KST - 런칭 트윗
09:30 KST - r/SideProject
10:00 KST - 댓글 응답 시작
예측 vs 현실
사전에 기대치를 명확히 해두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낙관 시나리오:
- ProductHunt Top 5 of the day
- 100+ GitHub stars
- 5명 유료 전환 → $145 MRR
현실적 시나리오:
- ProductHunt 50-100 upvotes
- 20-50 GitHub stars
- 1-2명 유료 전환 → $29-58 MRR
최악 시나리오:
- ProductHunt 10 upvotes
- 몇 명의 "이미 있잖아요" 댓글
- 유료 전환 0명
최악 시나리오여도 괜찮다. 런칭을 해본 경험, 마케팅 자료 준비 경험, 피드백을 받은 경험 — 이것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 제품에서 쓴다.
진짜 목표
$500 MRR을 달성하면 ESP32-S3 × 2 + Thermal Printer를 살 수 있다.
더 많은 센서, 더 많은 출력, 더 많은 가능성.
Content Repurposer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이다.
3일 후에 다시 쓴다. 결과가 어떻든.
→ GitHub에서 미리 보기 | 3월 8일 ProductHunt 런칭 예정
이 포스트는 #BuildInPublic 시리즈의 일부입니다.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