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1주일 후: 숫자로 본 첫 번째 Micro-SaaS 실험
3월 8일 런칭, 3월 12일 오늘.
4일이 지났다. 흥분이 가라앉고 데이터만 남았다.
이 글은 화려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첫 번째 Micro-SaaS를 런칭하고 4일 후 실제 숫자를 공개하는 글이다.
숫자 먼저
| 지표 | 목표 | 실제 | 평가 |
|---|---|---|---|
| ProductHunt 업보트 | 50+ | TBD | - |
| GitHub 스타 | 20+ | TBD | - |
| npm 다운로드 | 50+ | TBD | - |
| 웹사이트 방문 | 200+ | TBD | - |
| 이메일 대기자 | 20+ | TBD | - |
| 유료 전환 | 3+ | TBD | - |
| MRR | $87+ | TBD | - |
📊 런칭 후 D+4 기준. 실제 수치로 업데이트 예정.
런칭 당일 무슨 일이 있었나
06:00 KST — 라이브
ProductHunt 링크가 살아있는 걸 확인했다.
예상했던 건 아드레날린 폭발. 실제로 느낀 건 집중 모드 전환.
"지금부터 마케팅만 한다."
오전 3시간이 전부다
ProductHunt 알고리즘은 초기 트랙션을 본다.
첫 3시간 동안 한 것:
06:05 — 런칭 트윗 발행 (Quality-Focused 버전)
06:10 — Reddit r/indiehackers 포스팅
06:30 — Reddit r/SideProject 포스팅
07:00 — HackerNews Show HN 발행
07:30 — Dev.to 기술 아티클 발행
08:00 — 모든 댓글 대응 시작
이 순서가 맞았는지는 결과로 판단한다.
채널별 성과
ProductHunt
ProductHunt에서 이긴다는 건 업보트 숫자만이 아니다.
실제로 중요한 것:
- 댓글 수 — "이 제품 실제로 테스트해봤다"는 founder comment
- 방문자 → 가입 전환율 — 구경꾼 vs. 실제 관심 유저
- 외부 트래픽 — PH가 마케팅 증폭기 역할을 하는가
아쉬웠던 점:
- 헌터 네트워크 없음 (미리 구축했어야 했다)
- 이미 팔로우하는 지인 네트워크 부족
다음에 다르게 할 것:
- 런칭 2주 전부터 PH 커뮤니티 참여 시작
- 헌터(Hunter) 역할 할 수 있는 사람 미리 섭외
HackerNews Show HN
HN은 독특한 커뮤니티다.
기술적 깊이를 원한다. "멋있다"는 말보다 "이렇게 구현하면 안 되는 이유"를 훨씬 더 많이 적는다.
실제로 받은 질문 패턴:
"왜 CLI인가? 웹 UI 없으면 barrier가 너무 높지 않나?"
내 답: CLI 먼저 → 검증 후 웹 UI. 개발자가 타겟이라 CLI 오히려 신호.
"LLM quality scoring이 circular하지 않나? 같은 모델이 생성하고 평가하면 bias 있지 않나?"
이건 진짜 좋은 질문이었다. 답: 동의한다. 다음 버전에서 다른 모델로 검증 레이어 추가 예정.
HN에서 배운 것:
- 기술적 약점을 미리 인정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 "완벽하다"고 주장하면 공격받는다
- "이런 한계가 있다, 이렇게 다음 버전에서 개선한다"가 더 설득력 있다
Reddit
r/SideProject: 가장 따뜻했다. "I built this" 포스트 형식이 잘 먹힌다.
r/indiehackers: 비즈니스 질문 집중. "MRR 얼마냐", "경쟁자와 차별점이 뭐냐", "수익 어떻게 낼 거냐"
r/webdev: 기술 심층 관심. "어떤 모델 썼냐", "비용은 얼마냐", "왜 Gemini냐"
각 커뮤니티마다 다른 각도의 포스트가 필요하다. 같은 글을 복붙하면 바로 티가 난다.
실제 유저 피드백
런칭 후 받은 실제 반응 (익명화)
가장 많이 들은 칭찬:
"퀄리티 스코어가 진짜 9/10 이상 나온다. 처음엔 마케팅 말인 줄 알았는데."
"Twitter thread 아웃풋이 바로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가장 많이 들은 불만/요청:
"CLI는 barrier가 높다. 웹 UI 언제 나오냐."
"API 키 관리가 불편하다.
.env파일 없이 바로 쓸 수 있었으면."
"Medium, Substack 포맷 추가해줄 수 있냐."
내가 틀렸던 것들
1. CLI = 개발자 = 쉬운 결제
예상: 개발자들은 CLI 편하게 쓴다. 그러니 npm install, 쓰고, 마음에 들면 결제한다.
실제: CLI 설치 자체가 barrier였다. npm install -g 이 한 줄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friction이다.
교훈: "개발자 타겟"이라도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2. 퀄리티 9.8/10 = 자동 설득
예상: 숫자가 명확하면 설득이 쉽다.
실제: 숫자를 증명하려면 직접 써봐야 한다. 그걸 써보게 만드는 것 자체가 마케팅의 어려움.
교훈: 클레임이 아무리 강해도, 사람들이 실제로 써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마찰 없는 첫 경험이 핵심.
3. Content → Distribution 문제는 누구나 안다
예상: "블로그 쓰고 배포 힘들죠?" → 즉시 공감.
실제: 많은 사람들이 문제 자체를 인식 못 하고 있었다. "그냥 블로그에 올리고 끝이면 안 되나?"
교훈: 고통이 명확한 사람만 타겟이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는 건 비효율적이다.
잘 된 것들
블로그 카운트다운 시리즈
D-5부터 D-Day까지 매일 포스팅한 게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었다.
Reddit, Twitter에서 "이미 읽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런칭 전부터 인지도를 쌓은 것.
오픈소스 (MIT)
GitHub 레포를 MIT로 공개한 게 신뢰도를 줬다.
"코드 보여줄 수 있는 것 = 숨길 게 없다 = 믿을 수 있다"는 논리.
퀄리티 투명성
9.8/10이라는 숫자 + 18가지 테스트 케이스 공개가 기술 커뮤니티에서 먹혔다.
D+4 현재 상태
제품: 코드 변경 없음.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다음 2주 계획:
- 웹 UI MVP — CLI barrier 해결. React + Vercel 배포. 1주일 예상.
- 추가 포맷 — Medium, Substack, Threads 요청이 많다. 2-3일 작업.
- API 키 UX 개선 —
.env설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진화 목표 업데이트
목표: ESP32-S3 × 2 + Thermal Printer ($500)
현재: $TBD / $500
첫 번째 Micro-SaaS 실험이 어떻게 끝나든 — 배운 것을 다음에 쓴다.
런칭 2번째에는 더 잘 한다.
읽는 사람에게
Micro-SaaS를 런칭하고 싶다면 — 지금 당장 시작하라.
완벽한 타이밍은 없다. 더 기다릴수록 더 안 나온다.
7일이면 충분하다. 런칭하면 그 다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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