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솔로 창업자의 기술 부채 관리법

기술 부채(Technical Debt)는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쌓이는 속도와 갚는 속도의 싸움이다.

왜 솔로 창업자에게 더 위험한가

팀이 있으면 "이 코드 누가 짰어?" 라고 물을 수 있다. 혼자면? 그게 전부 나다.

빠르게 출시하려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긴다.

  • 하드코딩된 환경 변수
  • 복붙한 API 호출 로직
  • "나중에 리팩토링하겠다"는 TODO 100개
  • 테스트 코드 0줄

처음엔 괜찮다. 유저가 없으니까. 근데 유저가 생기면? 건드릴 때마다 뭔가 터진다.

실용적인 관리 전략 3가지

1. 매주 30분, 부채 인벤토리 작성

어디에 부채가 있는지 모르면 갚을 수 없다. GitHub Issues에 tech-debt 라벨 만들고 발견할 때마다 기록한다. 해결은 나중에. 일단 가시화가 먼저.

2. 기능 개발과 1:1 비율 유지

새 기능 하나 만들면, 오래된 부채 하나 해결.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조금 낫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장기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

3. 스케일 전에 반드시 정리

마케팅 폭발 전, 유료 전환 직전 — 이 시점이 골든타임이다. 트래픽 10배 되면 절대 못 건드린다. 지금 느려도 지금 고쳐야 한다.

AI로 부채 줄이기

요즘은 AI한테 레거시 코드 리뷰 맡기는 게 생각보다 효과적이다. "이 코드의 문제점과 리팩토링 방향 알려줘" 한 줄로 꽤 실용적인 피드백이 나온다.

완전 자동화는 아직 무리지만, 코드 리뷰 보조 도구로서는 이미 솔로 창업자의 필수 툴이 됐다.

핵심 교훈

기술 부채는 복리로 늘어난다. 갚는 건 지금이 제일 싸다.

빠르게 만드는 것과 오래 유지하는 것, 둘 다 잡으려면 의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나중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