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 함수와 베타 함수 — 정규화 상수의 공장
Background 3/5. 확률밀도는 "전체 적분 = 1"이 되도록 정규화 상수를 붙여야 완성됩니다. 가우시안의 2π, Beta 분포의 B(α,β) 가 모두 이 페이지의 두 특수함수에서 나옵니다.
감마 함수 (Gamma Function)
Γ(z)=∫0∞tz−1e−tdt(Re(z)>0)
"다항식 꼬리 tz−1 와 지수 감쇠 e−t 의 곱을 전부 적분한 값"입니다. 확률론에 나오는 적분의 상당수가 변수 치환 한 번으로 이 형태가 됩니다.
핵심 성질
1. 점화식 (부분적분 한 번으로 증명)
Γ(z+1)=zΓ(z)
2. 팩토리얼의 연속화
Γ(1)=∫0∞e−tdt=1 에서 출발해 점화식을 반복하면:
Γ(n)=(n−1)!(n=1,2,3,…)
감마 함수는 팩토리얼을 실수(나아가 복소수)로 확장한 유일한 로그볼록 함수입니다(Bohr–Mollerup 정리). "왜 하필 이 확장인가"에 대한 답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3. 반정수 값
Γ(21)=π
증명은 치환 t=u2 으로 가우스 적분 ∫−∞∞e−u2du=π 에 귀착됩니다. 가우시안 분포의 정규화 상수 2π 가 여기서 나옵니다. 감마 함수와 가우스 적분은 같은 뿌리입니다.
4. Stirling 근사
Γ(z)∼z2π(ez)z(z→∞)
큰 수의 팩토리얼·이항계수를 다룰 때(예: CLT의 국소 버전, 엔트로피 계산) 필수 도구입니다.
베타 함수 (Beta Function)
B(α,β)=∫01tα−1(1−t)β−1dt(α,β>0)
"[0,1] 위에서 tα−1(1−t)β−1 모양의 덩어리 전체 넓이"입니다. Beta 분포의 밀도가 정확히 이 피적분함수이므로, 베타 함수는 곧 Beta 분포의 정규화 상수입니다.
감마 함수와의 관계 (가장 중요한 항등식)
B(α,β)=Γ(α+β)Γ(α)Γ(β)
증명 스케치: Γ(α)Γ(β) 를 이중적분으로 쓰고 s=x+y, t=x/(x+y) 로 치환하면 적분이 Γ(α+β)⋅B(α,β) 로 분리됩니다. 이 치환은 "합과 비율은 독립"이라는 감마 분포의 유명한 성질(감마-베타 관계)과 동일한 계산입니다.
유용한 특수값과 성질
- B(1,1)=1 — Uniform(0,1)이 Beta(1,1)인 이유
- B(α,β)=B(β,α) — 대칭성
- 자연수 m,n에 대해:
B(m,n)=(m+n−1)!(m−1)!(n−1)!=[(m+n−1)(m−1m+n−2)]−1
이항계수의 역수 꼴이라는 사실은 Beta 분포와 이항분포·순서통계량의 깊은 관계(Beta 분포 페이지에서 상술)를 예고합니다.
실전: 정규화 상수 계산 패턴
확률론에서 반복되는 계산은 대부분 다음 두 패턴 중 하나입니다.
패턴 1 — 감마형 적분: ∫0∞xa−1e−bxdx 꼴은 u=bx 치환으로
∫0∞xa−1e−bxdx=baΓ(a)
패턴 2 — 베타형 적분: ∫01xa−1(1−x)b−1dx=B(a,b) 꼴. 지수만 읽어내면 적분이 끝납니다.
예를 들어 Beta 분포의 k차 모멘트는:
E[Xk]=B(α,β)1∫01xk+α−1(1−x)β−1dx=B(α,β)B(α+k,β)=j=0∏k−1α+β+jα+j
적분을 한 번도 "직접" 하지 않고 지수 읽기와 점화식만으로 끝났습니다. 이 계산 감각이 이 페이지의 목표입니다.
디감마 함수 (짧게)
ψ(z)=dzdlnΓ(z)
Beta·Dirichlet 분포의 로그 기댓값 E[lnX]=ψ(α)−ψ(α+β) 에 등장합니다. 변분 추론(variational inference)에서 Beta/Dirichlet를 쓸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함수라 이름만은 알아둘 가치가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기억할 것
- Γ(z+1)=zΓ(z), Γ(n)=(n−1)!, Γ(1/2)=π — 이 셋으로 대부분의 계산이 됩니다.
- B(α,β)=Γ(α)Γ(β)/Γ(α+β) 는 확률론에서 가장 자주 쓰는 항등식 중 하나입니다.
- 감마형/베타형 적분 패턴을 익히면 정규화 상수와 모멘트 계산이 "지수 읽기"로 환원됩니다.
- 가우시안의 2π 와 Beta 분포의 B(α,β) 는 모두 감마 함수의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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